
[디지털강원] 양돈농가에서 폐사한 돼지의 검사 시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원이 검출된다면 방역당국은 어떤 절차로 대응할까.
강원특별자치도가 실제 질병 발생 상황을 가정해 초동방역팀 투입부터 농장 통제와 소독까지 단계별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강원도는 지난 3일 삼척시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삼척시와 합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대비한 가상방역 현장훈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양돈농가 일제검사 과정에서 폐사체 시료의 ASF 항원이 검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방역당국은 항원 검출 이후 초동방역팀과 가축방역관이 현장에 출동하는 절차를 시작으로 발생농장 가축처분, 통제초소 설치 및 운영, 농장 내·외부 소독 등 주요 방역조치를 단계별로 점검했다.
실제 발생 상황에서 관계 기관들이 맡아야 할 역할과 현장 대응 절차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강원도와 도내 시·군 방역 담당 공무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발 방지를 위한 방역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방역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가상방역 현장훈련에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발생 상황을 가정한 대응훈련이다.
강원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와 관계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는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양돈농가의 차단방역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유진 강원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훈련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실제 발생 상황에서의 대응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내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양돈농장에서는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질병 발생 상황에서 필요한 방역조치와 관계 기관의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