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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강원

강원 8개 시·군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지역별 학교혁신 모델 추진

강릉·고성·동해·삼척·철원·태백·횡성,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 확대

춘천, 원도심·읍면 교육격차 해소와 대학·산업 연계 추진

2027년부터 지역당 연간 최대 20억 원…평가 거쳐 최장 5년 지원

승인 2026. 11. 03. 15:06 | 강길영 대표기자

자료제공: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 내 8개 시·군이 정부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선정됐다. 강릉·고성·동해·삼척·철원·태백·횡성은 소규모학교 혁신을, 춘천은 교육격차 해소와 대학·산업 연계를 중심으로 2027년부터 지역별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강원 8개 시·군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지역별 학교혁신 모델 추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디지털강원] 강원지역 8개 시·군이 정부의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선정되면서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특화교육, 대학·산업 연계 교육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역별로 학교 운영체계와 교육자원을 연계하는 방식이 달라, 앞으로 각 시·군의 교육 여건에 맞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강삼영)은 교육부가 3일 발표한 교육혁신선도지역 43곳 가운데 강원지역 8개 시·군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선정 규모다.

선정 지역은 인구감소·관심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1유형 7곳과 비수도권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2유형 1곳이다.

1유형에는 강릉시, 고성군, 동해시, 삼척시, 철원군, 태백시, 횡성군이 포함됐으며, 춘천시는 2유형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교육특구 시범사업을 개편한 것으로,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별 교육 여건에 맞는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 지역에는 2027년부터 지역당 연간 최대 20억 원의 특별교부금이 지원된다. 지원 기간은 우선 3년이며, 이후 평가를 거쳐 2년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대응투자와 함께 추진된다.

강원지역에서 추진하는 교육혁신 사업은 소규모학교 간 협력체계 구축,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화교육, 교육격차 완화 등으로 구분된다.

강릉시는 3개 권역을 중심으로 공동캠퍼스를 운영하고, 지역 연구기관과 연계한 탐구교육 및 온마을 안심 돌봄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5개 읍·면을 연결하는 공동교육 거점 'G-STATION'을 구축하고, 학교급 간 연계 교육모델을 운영한다.

동해시는 작은 학교 통합과 학교별 특화교육을 추진한다. 학교마다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1교 1브랜드' 사업과 산업·대학·군 관련 기관을 연계한 진로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삼척시는 도계·원덕·시내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통합형·연계형·공유형 학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별 학교 여건에 따라 교육과정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철원군은 소규모 초등학교를 3개 권역으로 나눠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 통학을 지원한다. 중·고등학교의 적정규모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태백시는 생활권 내에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10분 교육생활권'을 목표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인공지능(AI) 융합교육을 추진한다. 학교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담 지원센터 운영도 계획에 포함됐다.

횡성군은 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산업·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한 특화교육을 운영한다. 모빌리티, 영어, 예체능, 생태 분야 교육과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2유형에 선정된 춘천시는 다른 7개 시·군과 달리 교육격차 해소와 대학·산업 연계에 중점을 둔다.

춘천시는 '에듀포레스트 춘천 2.0'을 바탕으로 원도심과 읍·면 지역의 교육격차를 줄이는 '15분 학습생활권'을 조성하고, 고등학교와 대학, 지역산업을 연결하는 지역인재 성장경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처럼 도내 8개 시·군은 공통적인 교육혁신 사업에 참여하면서도 지역의 인구구조와 학교 규모, 산업 및 교육자원에 따라 서로 다른 운영모델을 추진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공모를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교육혁신선도지역 추진단을 구성하고, 교육지원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사업계획을 준비해 왔다.

지역별 합동 워크숍과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도내 17개 시·군의 운영기획서 작성과 평가 준비를 지원했으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지역 자원 활용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시·군에 대해서는 도교육청 자체 사업인 '미래성장 진로특구'와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11월 중 지정 결과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 지역은 운영계획서를 보완한 뒤 2027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강삼영 교육감은 "이번 전국 최다 선정은 지역의 교육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청과 시·군, 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해 온 성과"라며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교육으로 학교를 살리고, 학교로 지역을 살리는 강원형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정 여부에 따라 지역 간 교육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도교육청이 끝까지 뒷받침해, 아이들이 강원 어디에 살든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Tag#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혁신선도지역#강원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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