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강원] 언어 장벽과 진료비 부담 등으로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의료봉사가 1일 강원 원주시 상지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내과와 외과를 비롯한 7개 진료과목이 운영됐으며, 심전도와 심초음파 검사도 함께 실시됐다.
진료는 상지대학교 누리관 1층 강원 소셜라운지에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노동조합이 주최하고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단체들이 협력해 외국인근로자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경희대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전·현직 의료진으로 구성된 (사)경희-국제의료협력회 진료봉사팀을 비롯해 관계기관 관계자와 지역사회 봉사인력 등 약 60명이 참여했다.
운영된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비뇨의학과, 피부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7개 분야다.
특히 이번 진료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 이동차량 위탁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경희의료원 의과학문명원 글로벌공공협력팀은 이동진료차량과 의약품, 현장 운영 인력 등을 지원했다.
행사에는 원주시민정책연대, 상지대학교, 경희의료원, (사)경희-국제의료협력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아이티에스컨버젼스 등이 협력했다.
최혁진 국회의원실도 의료기관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원주 출신 최혁진 국회의원(비례대표·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외국인근로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외국인근로자들은 우리 지역의 공장과 산업현장 곳곳에서 함께 일하며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이웃"이라며 "하지만 언어와 경제적 여건 등으로 몸이 아파도 제때 병원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에서 왔든, 어떤 일을 하든 아플 때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외국인근로자의 건강 문제를 지역사회가 함께 살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최 의원은 휴일에도 의료봉사에 참여한 의료진과 관계기관, 지역사회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이번 활동이 지속적인 의료지원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에서도 외국인근로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살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