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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 공무원노조, 민선 9기 첫 5급 이상 인사에 “공정성 의문”

“주요부서 교체는 새 출발 의미…일부 승진 인사는 조직 내 동요 불러”

다면평가 부활 필요성 강조…“6급 이하 후속 인사는 공정하고 깔끔해야”

입력 2026년 6월 30일 | 강길영 대표기자

자료제공: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2026년 7월 5급 이상 승진·전보 인사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민선 9기 첫 인사가 시민주권시대에 부합하는 인사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노조는 주요부서 간부 라인 교체에는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일부 승진 인사에 대해서는 공정성 논란과 조직 내 동요를 우려했다.

원주시청 공무원노조, 민선 9기 첫 5급 이상 인사에 “공정성 의문”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

[디지털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민선 9기 첫 5급 이상 승진·전보 인사와 관련해 “시민주권시대에 부합하는 인사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민선 9기의 첫 인사가 어제와 오늘 발표됐다”며 “새로운 시정이 들어서면서 처음 시행하는 인사이자, 요직인 국·과장 승진·전보 인사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노조는 이번 인사에 대해 “주요부서 인력 교체를 통해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 인사”라면서도 “꼬리가 몸통을 흔들까 우려되는 인사였고, 다면평가 부활의 당위성을 확인해 준 인사”라고 총평했다.

우선 노조는 주요부서 간부 라인이 다수 교체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노조는 “새로운 시정이 들어서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런 결정을 통해 민선 8기에 논란이 되었던 부분과 단절하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배치된 간부들이 그간의 논란을 지우고, 원주시민이 선택한 새 시장과 함께 새로운 시정을 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조는 일부 승진 인사와 관련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노조는 “특정 준비위원 주도로 이루어진 인사로 인해 과거 라인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며 “과거 인물들이 조직적으로 요직을 차지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인사 공정성을 의심하게 하는 승진 인사가 섞여 있어 조직 내 동요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번 인사가 민선 9기 공약으로 제시된 다면평가 부활의 필요성을 보여줬다고도 주장했다. 노조는 “첫 인사의 급박함 때문에 다면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승진 인사에 성과를 위해 직원들을 몰아붙이는 인물들도 섞여 있어, 역설적으로 다면평가 부활의 당위성을 보여준 인사였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아직 정기 인사가 모두 마무리된 것은 아니라며, 향후 6급 이하 승진·전보 인사에서는 공정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없으니 차차 바꿔가면 된다는 말도 있지만, 선출직 시장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인사를 통해 공직사회가 제대로 기능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집행부가 주도할 6급 이하 승진·전보 인사에서는 공정하고 깔끔한 인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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