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강원] 조성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원주7)이 대기업 데이터센터 유치가 지역인재 채용과 도민 일자리 확대 등 실질적인 고용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14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산업국 업무보고에서 동해지역에 추진되는 GS그룹의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GS그룹이 추진하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사업이다. 삼성 등 다른 대기업도 춘천과 강릉지역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강원지역의 산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투자 규모에 비해 실제 지역 고용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특히 과거 춘천지역에서 추진된 네이버와 삼성SDS 데이터센터 사업을 사례로 들며, 사업 추진 당시 제시됐던 고용창출 전망과 실제 고용 규모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최소 300여 명, 삼성SDS 데이터센터는 10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됐지만 실제 고용 규모는 당초 기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투자 유치 자체에만 의미를 둬서는 안 된다”며 “투자협약 체결 단계부터 지역인재 채용과 실질적인 고용창출 방안을 구체화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협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데이터센터의 특성상 건설 단계에서 많은 인력이 투입되더라도 운영 단계에서는 상시 고용 인원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지역기업 참여와 전문인력 양성, 지역대학과의 연계 등 장기적인 고용대책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로 집행부의 대응을 주문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대기업의 투자가 기업의 성과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일자리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며 “과거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집행부가 보다 주도면밀하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발언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관광위원회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