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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가 유수종 작가, 한글 조형미 담은 개인전 개최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트가가갤러리서 전시

입력 2026년 7월 2일 | 강길영 대표기자

자료제공: 원앤아트컴퍼니

문인화가 유수종 작가가 오는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트가가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한글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해 문자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문인화가 유수종 작가, 한글 조형미 담은 개인전 개최
유수종 작가

[디지털강원] 문인화가 유수종 작가가 오는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트가가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글을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유 작가는 문자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통해 문자가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하나의 조형적 요소이자 예술적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 작품은 심플한 구성과 단색조의 색감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화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색을 칠하고 지우는 과정을 반복하며 단단한 색의 층을 쌓아 올렸다. 아래에 쌓인 색이 배어나오고, 위에 얹힌 색과 중첩되면서 유기적인 색감의 레이어를 형성한다.

작품에는 원과 직선이 어우러진 한글의 기하학적 구조가 담겨 있다. 빨강, 파랑, 초록, 노랑 등 원색은 화면 속 문자와 조화를 이루며 밝고 경쾌한 생명력을 드러낸다. 각각의 색채는 독립적인 존재감을 가지면서도 전체 화면 안에서 균형을 이루며 안정감과 활력을 동시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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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부 작품은 하나의 화면을 위해 두 개의 프레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화면 가운데 원형이나 정사각형의 기하학적 형태를 두고, 그 뒤에 또 다른 캔버스를 덧대는 방식으로 공간감과 깊이를 더했다.

정사각형의 형태는 작가에게 자기 내면으로 건너가는 관문이자 다른 세상으로 열린 통로를 의미한다. 작품은 세상을 향해 창을 내는 행위처럼 원형과 정사각형의 구조 안에 색을 입히고 붓질을 더해 감각적인 현실을 연상시키는 화면을 만들어낸다.

화면을 가득 채운 문자들은 일정한 질서를 유지하면서도 자유롭게 연결돼 리듬감과 율동감을 형성한다. 한글은 본래의 의미를 직접 전달하기보다 색과 선, 반복과 여백을 통해 시각적 이미지로 승화된다.

유수종 작가는 “작품 속에서 글자를 읽기보다 색과 선, 반복과 여백이 만들어내는 리듬을 감상하게 만들었다”며 “그 과정에서 한글이 지닌 조형미와 철학적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현대사군자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전통 미술이 현대 예술문화에 미치는 의미를 연구해 왔다. 현재는 경기도 포천 광릉수목원로에 위치한 유강예술원에서 전통 미술을 지도하고 있다.

Tag#유수종작가#한글조형예술#문인화개인전
강길영

강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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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fe2@hanmail.net

디지털강원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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